머리말
아들(아윤은 가명입니다)은 이야기를 좋아합니다. 책을 좋아합니다. 그렇지만 마이쭈를 조금 더 좋아합니다. 그리고 포도를 더 좋아합니다.
아내와 저는 맞벌이 부부입니다. 아내는 아침 일찍 출근을 하면서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깁니다. 아들에게 하나, 둘, 셋, 넷, 다섯 번 어린이집 가고, 하나, 둘, 어린이집 안가. 라고 말해줬습니다. 아들이 이해를 했는지 모르겠네요.
아들아. 엄마와 어린이집 잘 다녀와.
저자소개
김재호는...
25개월 아들을 둔 서른 아홉 아빠입니다. 밤늦게 일하거나 놀다 잠들어 아침에 늦잠을 자고 싶지만, 아침에 아들 옷 입히고 세수시키는 게 제 일입니다. 엄마가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는데 최소한 이정도는 해야죠.